긱워커(Gig worker)시대 개막 박차 MZ세대 배달 플랫폼 가입자 급증

1.MZ세대의 긱 워크 속도 증가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긱 워크 증가속도가
가파르다.

긱워크 (Gig work)는 단기적인 업무를 근로자와 고용자의 계약에 따라 처리하는 일을 말한다. 배민과 같은 배달 플랫폼이 대표적인 예다.
(긱 워커는 이에 종사하는 노동자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산업의 비대면 업무 증가로 정규직이 사라지면서 비정규직인 배민, 쿠팡 플랙스, 쿠팡 이츠 등 단기 일자리가 급증했다.
이처럼 단기일자리 증가로 인해 정규직보다 플랫폼을 이용해 수익을 늘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에 따르면 플랫폼을 이용해 일을 하는 플랫폼 종사자는 전체 취업자의 8.5%인 약 220만 명으로 조사됐다.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한다'
단기 일자리 급증에 따른 MZ세대의 인식변화

쿠팡 플랙스의 경우 주간, 야간, 심야 등 배달업무를 시간대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시간대별 수익금액도 다르다.
평균 건별 배송 금액은 약 1,000원으로 하루 50건 배송 시 3시간이면 가능하다. 3시간 수당이 5만 원이다.
이처럼 배송 건별 수익이 정해지다 보니 가족단위 배송이 늘어나고 있다.

"혼자서 하루 100건 배송시간이 6시간인데 엄마와 함께하면 4시간이면 끝나요"

지역 배송을 담당하는 긱 워커의 말이다.

이처럼 정규직 외 긱 워크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이 '노동의 종말'에서 말한 고용의 미래가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