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와자서전 공통점

닮은 듯 다른 모습을 한 일기와 자서전

일기와 자서전의 공통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
3가지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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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독자는 자신이다.

일기와 자서전은 읽는 대상이 다른 책이나 글과는 다르다. 소설책, 시집의 경우 읽는 사람이 있어야 글과 책은 빛을 낸다.
하지만 일기와 자서전은 반대다.일차적인 목적은 나 자신이 작가이자 독자라는 사실이다. 읽을 사람을 생각하고 쓸 필요도 없고 펜과 생각이 닿는 대로 쓰면 된다. 다음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겨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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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정해진 형식이 없다.
기-승-전 -결 같은 글의 형식은 필요없다. 맞춤법을 무시하지 않은 글이면 충분하다 과거 위인들의 자서전이 현재에서 해석되는 과정 중 문학이나 철학 등 많은 분야에서 연구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극히 드문 경우다. 편하게 쓰면 되는 글이다.

'네 멋대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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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정해진 분량이 없다.
책 한권의 분량도 단 한 줄이라도 상관없다. 독자가 불만을 품어도 걱정 없다. 세상에 내놓을 생각보다 자신을 위한 책, 글이라는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위해서만 배울 수 있다.
나탈리 골드버그